흙수저로 자립하기(1) / 보육원 퇴소하는 청년들 (보호종료아동)
보육원에서 자란 이들은 20살(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퇴소하고 국가에서 지원되는 500만 원과 함께 스스로의 독립이 시작된다. 퇴소하는 어린 친구들은 인생에 있어 큰 가이드를 해주는 어른을 찾기란 정말 쉽지 않다. 그러기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이 단칸방에서 여럿이 모여사는 열악한 환경과, 그리고 범죄에도 노출되기 쉽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또한 그들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삶을 사는지에 대해 공감해 보고, 어떻게 극복해 볼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해보면서 그들과 같은 환경에서 시작해 보려고 한다. 나는 솔직히 이들에 비하면 행복에 겨운 상황이다. 나는 좋은 부모를 만났으며,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 부족함 없이 자랐다. 지난 7년간 군생활을 통해 지금은 전역하였으나. 23년..
202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