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로 자립한지 2주차에 접어들었다 최근 홀서빙 알바를 구하였으나, 하루만에 그만 둬버렸다. 첫 출근 하는날 좋은 조건의 파트타임을 구할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았으나, 출근 후에는 근심이 앞서기 시작하였다. 홀서빙이 바빠서가 아닌, 사업장에서 새로 시작하려고 한 메뉴들의 레시피가 자리잡지 못하였고, 사장도 요리에 그렇게 뛰어난 재능이 있는 편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야 홀서빙 파트타이머다 보니 사실 그런 걱정은 할 필요도 없고, 오픈 전 가게 청소와 피크타임에는 서빙만 잘하면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사하기에 앞서 메뉴들이 너무 맛이 없었고, 사장도 그걸 아는지 이 메뉴들은 팔 수가 없다고 생각하였나 보다, 3시간 동안 만들고 버리고를 반복하다가 어찌할 바를 몰랐고,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

흙수저로 자립하기 6일 차 나는 500만원만 들고 상경하였다. 나는 500만원으로 강남일대의 70만 원의 고시원을 선택하였다. 낮은 보증금 그리고 샤워실과 화장실을 개인으로 사용할 수 있기에 조금 사치를 부려 프리미엄이라 홍보하는(?) 고시원에 들어왔다. 1. 흙수저로 자립하기 현재상황 가. 현재 자산 237만원 (1) 고시원비 70만 원 (2) 12.25일부터 지금까지 필요 생필품 및 식비를 포함하여 1.1일 전까지 용돈 20만 원 (3) 코인투자 150만원 (4) 헬스장 3개월 23만원 나. 현 활동상황 (1) 스케줄 근무의 주방알바 수습 3개월 적용하나 세전 200만원 후반대의 직장 구직완료 (2) 시급 13000원의 평일 오전 홀서빙 알바 구직완료 일일 5시간 3.3% 소득세 제외 1월 기준 약 ..

12.25. 흰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나는 서울에 어느 한 고시원에 입성하였다. 월세는 70만 원으로 비싼 편이나, 강남 일대임을 고려하고 수도, 전기, 가스, 인터넷, 생수 등 많은 부분에서 절약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처음 이 고시원에 사전 방문 하였을 때 반지하가 아님에도 퀴퀴한 하수구 냄새가 나는 것에 대하여 걱정하였으나, 계약 전 사전에 청소와 냄새 빼는 작업, 그리고 내가 청소를 하면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방은 약 3평 남짓하나, 인테리어가 꽤 마음에 들었던 터라 이를 믿고 계약을 진행하였고, 내가 이틀간 청소를 하고 신경 써도 어쩔 수 없이 냄새는 나고 있다. 디퓨저를 조금 강하게 사용하더라도 어느 순간 들어오면 디퓨저향과 섞여 따뜻하고 상쾌한 하수구 냄새 정도로..

흙수저로 자립하기(1)에도 썼듯이 내가 서울에 올라올 때 500만 원으로 시작한다고 했으며, 나는 12.25(토) 서울 강남에 와서 자리를 잡았다. 1. 흙수저 자립 룰 보호종료 아동과 같은 상황에서 시작하기 앞서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하였다. 나 또한 사람이기에 어느정도의 편파성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주었으면 한다. 가. 나는 지방 사람이나, 서울에서 보육시설을 다녔던 것으로 가정 나. 보통의 보호종료 아동들이 자라온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경우로 가정 (이를 토대로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온 경비는 500만원에서 제하지 않음) 다. 보호종료 아동들이 약간의 입을 옷과, 핸드폰, 약간의 가전제품이 있다 가정하여 시작 (필자는 현재 글을 쓰기 위한 노트북, 아이폰13, 약간의 여벌옷을 가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