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로 자립하기 (4) / 흙수저 자립 3개월차 근황

2024. 3. 11. 20:49흙수저 자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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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로 자립한 지 어느덧 3개월이 되었다. 

 

1. 직장 생활 근황

가. 현재 다니는 주방일은 여전히 고되다고 생각한다. 근무시간은 오후부터 

새벽까지 약 9시간을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방일을 처음 시작했을떄 매일 하루하루 한 가지씩의 실수를 하곤 하였다.

 

내가 맡은 파트의 요리를 실수하는 것은 매일 2~3번씩은 당연히 실수가 나왔고,

실수에 따른 죄책감과 눈치도 많이 보았으나, 다행히 좋은 사람들이 많아

실수를 극복할 수 있었고 현재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해지기 시작했고

이에 성장하였다고 느끼곤 한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력임에는 부정할 수 없으며 이제는 다른 파트와 요리를 해보고 싶은

욕심도 늘어나고 있다. 

팬에 핸들링도 이제는 어느덧 늘어 팬요리도 간간히 하고 있으며, 경력이 없는 나에게 

있어 현재 다니는 직장의 급여와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만족하고 지내고 있다. 

 

나. 투잡으로는 홀서빙을 구했다.

처음엔 평일을 전부 출근하는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막상 다녀보니 평일을 다 일을 나가는 것이

아닌 탄력 및 스케쥴 근무로 진행되는 직장이었다.

 

그러다 보니 이 파트타임을 계속 다니는 게 맞나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나도 사람이고 어는덧 30을 넘긴 나이이다 보니 이 탄력 근무제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돈이 안되어 처음에는 조금 불만은 있었지만, 내가 쉬고 싶은 날을 맞출 수도 있었고, 

주방도 스케쥴 근무이다 보니 원하면 하루를 온전히 쉴 수 있기 때문이었다.

 

결론적으로는 처음에는 돈이 안되다 보니 불만족하였으나, 지금은 만족하는 편으로 바뀌었다.

 

2. 자산 근황

가. 주식 근황은 본캐로는 큰 변동은 없다 오히려 수익 31%에서 27%까지 떨어졌다가.

29%대로 올라왔기에 자산변동에는 큰 의미가 없다.

서울로 올라온 인생 리셋 버전의 나는 아직 주식에는 돈을 넣지 않았기에 변동 없음 

 

나. 비트코인 

본캐, 부캐로 비트코인투자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비트코인 ETF 승인이후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았지만, 오늘 3.11일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금액인 1억원을 돌파하였다.

 

나의 본캐로 하고 있는 업비트는 현재 +2700만원이며 

부캐로 투자하고 있는 코빗에서는 + 120만원 대까지 상승하였다.

 

다. 현재 흙수저 콘텐츠로 진행하면서 부캐로 모은 돈은 다음과 같다.

1. 미래엣셋 월급통장에 약 283만원 

2. 국민은행 용돈통장 약 14만원

3. 해외주식투자 약 205만원 

4. 코인투자 약 370만원 

5. 청약투자 2만원 (3월부터 시작)

6. 개인연금 30만원 

 

총합 약 904만원 처음 상경 당시 500만원을 들고 왔을 때를 

생각하면 현재 3개월 차 약 400만원의 자산이 늘어났다.

 

3. 주거환경의 변화 

서울에 첫 상경하였을 때 나의 거주지는 70만원 짜리 3평이 안 되는 고시원이었다.

그 고시원은 1평이 남짓한 공간에 화장실 침실 세탁기 냉장고가 다 있는 나름

프리미엄 고시원이었고, 보증금 없이 올라온 나에게는 어찌 보면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살면서 느낀 단점으로는 환기가 안되며 고시원에서는 냄새가 많이 났기에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나에게 엄청나게 크게 다가왔다.

창이 없기에 낮인지 저녁인지 구별이 가지도 않았고, 환기가 안되기에 너무 짜증이 많이 났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은 조금 더 돈을 주고라도 좋은 곳으로 옮기는 것이었다.

 

누군가는 흙수저 콘텐츠를 진행하면서 그게 말이 되냐고 할 수 있겠으나

현재는 74만원에 창이 있고 조금 더 쾌적한 곳으로 옮겼다. 만족도는 더욱 높아졌기에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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